사전, 시대를 엮다 - 사전으로 보는 일본의 지식문화사 (알코너)

사전, 시대를 엮다 - 사전으로 보는 일본의 지식문화사 (알코너)
사전, 시대를 엮다 - 사전으로 보는 일본의 지식문화사 (알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오스미 가즈오 (지은이),임경택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사계절 / 2014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96쪽
정가 / 판매가 17,800원 / 14,3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모든 지식과 학문이 총결집되는 '사전'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일본의 지식문화사를 재구성한 책으로, 일본 역사학계에서 일찍이 문화사, 사상사 영역을 개척한 저자 오스미 가즈오의 학문적 입장이 분명히 드러난 저작이다.

'문화의 역사는 전체적인 것이고, 개별적인 분과학문의 틀을 넘어 다양한 학문의 결집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그려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학제적인 연구와 저술을 시도해온 저자는 각 사전이 편찬되기까지의 사회정치적, 문화적 맥락과 그 일을 직접 수행한 개인들의 삶을 촘촘히 엮어, 사전 출판이 밑바탕이 된 출판 대국이자 지식 강국 일본의 정신적, 사상적 계보를 그려 보이고 있다.

이 책의 해설을 쓴 헤이본샤의 전 편집국장 류사와 다케시에 따르면, 이와 같은 방식의 책의 역사 혹은 문화사는 일본에서도 유일무이하다고 한다. 한국어 번역본에는 각 사전의 출간 시기와 그 전후의 역사적 사건들을 한눈에 확인해볼 수 있는 '사전으로 보는 일본사 연표'를 만들어 수록했다.

고대 이래 중국의 영향으로 동아시아에 자리 잡은 유서, 즉 동아시아적인 백과사전의 형식을 바탕으로 자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자라난 내용과 형식을 더해 일본 특유의 사전 형식을 세우고, 근세 이후 서구의 백과사전을 적극 수용하여 마침내 근대적 형태의 백과사전을 완성해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책이라는 미디어를 통해 지식을 갈무리해온 동아시아의 지성사 또는 문화사의 한 풍경이 그려진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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