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네오 아카데메이아 총서'의 첫 번째 권인 <문화란 무엇인가>가 출간되었다. '네오 아카데메이아'는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프랑스의 '에콜 데 보자르'에서 열린 366회의 강연 전체를 뜻한다. 책은 366개의 이 대중 강연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시리즈로 엮은 것으로, 그 중 문화에 관련된 주제 69개를 모았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문화는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다. 인문과학부터 사회과학, 자연과학과 관련된 분야를 모두 살펴보며,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또한, 첨예한 정치적 갈등부터 첨단 유행 등 우리가 당면한 모든 문제를 강연의 주제로 삼아 쟁점을 소개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인문과학에 닥친 위기의 원인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책의 과거와 현재, 전자책의 등장으로 인해 책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유교는 정말로 아시아 근대화의 동인(動因)이었나' '현대 예술의 의미는 무엇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들이 에릭 홉스봄이나 폴 리쾨르, 질베르 뒤랑 등의 세계 석학과 현장 실무자들에 의해 소개되고 있는, 그야말로 '우리 시대의 백과사전'이라는 칭호가 잘 어울리는 책이다. 앞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사회란 무엇인가> 등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