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면의 힘 - 서동욱 시집 - 초판 (알사96코너)

곡면의 힘 - 서동욱 시집 - 초판 (알사96코너)
곡면의 힘 - 서동욱 시집 - 초판 (알사9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서동욱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16년 1판1쇄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32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7,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민음의 시 223권. 이 책은 1995년 '세계의 문학'으로 데뷔한 이래 시인이자 철학연구자로 활동해 온 서동욱 시인의 세 번째 시집으로, 렌즈의 곡면을 다듬어 빛을 휘어지게 하는 일에 골몰하던 스피노자의 기하학을 한국어로 재현한다. 일견 드러나는 그의 태도는 “인생이 지나가도록 나둬야겠다”는 식이다. 이렇듯 무심해 보이지만 “아임 유어 파더”라고 말하며 남은 “광선 섬”을 챙기는 유머도 부릴 줄 안다.

'곡면의 힘'에서 ‘무심’과 ‘유머’는 매끄러운 곡면을 따라 서로 몸을 섞는다. 정신과 물체가 반복되며 어떤 일의성을 실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의 시는 무심과 유머를 반복하며 곡면으로서의 힘을 키운다. 어쩌면 시인의 기하학은 밝힐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고, 또한 시인의 렌즈는 볼 수 없는 게 아무것도 없을지 모르지만,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무력한 고독조차 근본적으로는 공동체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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