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일기 - 세계의 중심, 북경을 가다 (알역23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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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책소개
'오래된책방' 시리즈 17권. 선조 대 문인 관료였던 조헌이 1574년 명나라에 다녀오며 쓴 기행문이다. 조헌은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임진왜란 중 금산 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것과 아울러 조헌이 16세기 조선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살아간 지식인이라는 점에 눈길을 돌리면 이제껏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조헌의 새로운 모습이 보일 것이다.
조선과 명나라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명나라의 엄격한 통제 아래 국가에서 허락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국가적 이동도 불법이었다. 민간의 교류는 당연히 금지되었고, 사적으로 국경을 넘을 경우 심하면 사형에 처하기도 했다. 오직 공식 임무를 부여받은 외교사절만이 상대방 국가에 갈 수 있었고, 이것이 유일한 교류이자 여행의 통로였다. 이 여행을 가리켜 명나라 때는 '천자를 배알한다'는 뜻으로 '조천'이라 했고, 청나라 때는 '연경에 간다'는 뜻으로 '연행'이라고 했다.
선조 7년(1574) 조선에선 명나라 만력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사신인 '성절사'를 파견했다. 이때 총책임자인 정사에는 박희립, 사절단의 감찰을 위해 파견되는 서장관는 허봉 그리고 질정관으로 조헌이 선발되어 북경에 가게 된다. 약 5개월에 걸친 이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조헌이 남긴 글이 바로 <조천일기>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조천일기에 대하여
발문
1. 연행의 시작과 작별 - 한양에서 의주까지(5월 11일~6월 15일)
2. 중국에서의 여정 - 의주에서 북경까지(6월 16일~8월 4일)
3. 북경 도착과 공식 행사 - 북경 회동관(8월 5일~9월 5일)
4. 조선으로의 귀국길 - 북경에서 의주까지(9월 6일~10월 10일)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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