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책소개

이 책에 실린 함석헌 선생의 강연문은 주로 80년대에 말씀하신 것을 정리한 것들로, 그간 단행본 혹은 전집에 묶인 적이 없는 글들이다. 전국의 대학과 교회, 그리고 미국의 한인교포들을 대상으로 행했던 선생의 강연에는 그가 가진 신념과 사상이 생생하게 녹아들어 있다.

이 책에는 선생의 숨결 하나하나와 청중들의 반응까지도 그대로 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거의 말년의 강연들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비판정신은 더욱 날카로운 빛을 발했으며, 깨치고 일어날 것을 북돋우는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들어 있었다.

그의 이러한 언설들은 정권이 교체되고 민주주의가 외형적으로 성장한 현재의 시점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암울하고 억눌린 시절이었건만, 그의 사상은 국가와 민족을 뛰어넘어 보다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을 향하고 있다. 시대의 '씨알'들을 향해 좁은 틀을 벗어나 넓고 큰 이상을 품을 것을 당부하는 그의 강연은 그래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목차

서 문


웃으면서 싸워 봅시다

새 세대에게 주는 말: 반항할 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

새사람: 고쳐 나지 않고는 종교 개혁 절대 못한다

민중과 새 역사의 지평

역사 속에서 씨알의 위치와 역할

씨알의 희망

고난의 의미

참 해방

절대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