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인 - 함명춘 시집 - 초판 (알시4코너)

무명시인 - 함명춘 시집 - 초판 (알시4코너)
무명시인 - 함명춘 시집 - 초판 (알시4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함명춘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15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20쪽
정가 / 판매가 8,000원 / 7,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문학동네 시인선 74권. 199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1998년 첫 시집 <빛을 찾아선 나뭇가지>를 낸 뒤 지금껏 잠잠했던 그가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두번째 시집을 상재했다.

16년의 숨죽임은 오롯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이자 기획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함도 있었지만, 시에 대한 그만의 어려움은 시에 대한 두려움은, 임종 때까지 곁을 지켰던 소설가 최인호 선생의 문학하는 자세를 너무 일찍, 너무 자주, 너무 깊이 배우고 익혀왔다는 데서 그 연원을 따져볼 수도 있겠다.

시를 쓰라고, 시집을 내라고 유언처럼 말씀을 남기신 최인호 선생이 아니었더라도 함명춘 시인은 어느 순간부터 시의 언저리를 빙빙 맴돌며 그 원주의 자장을 따랐다. 발표를 하기 위해 시를 썼다기보다 이것이 시인가, 시가 될 수 있는가, 혼자만의 점을 치듯 제 시를 객관적 위치에 놓고 지웠다 다시 썼다 버리기를 반복했다. 이번에 그가 펴낸 두번째 시집은 그래서인지 첫 시집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인다.

시 안에서 이야기가 화수분처럼 터진다. 첫 시집이 나뭇가지 위에 올라앉은 새의 자세였다면 이번 시집은 그 새가 나뭇가지를 디딤으로 삼아 다른 나뭇가지로 날아가는 역동성과 활력을 띤다. 한 편의 이야기가 어떻게 시가 될 수 있는지, 그 이야기가 어떻게 한 편의 시로 읽히는지 그는 시 한 편마다 익숙한 듯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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