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와 초의 - 차로 맺어진 우정,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편지들 (나95코너)

추사와 초의 - 차로 맺어진 우정,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편지들 (나95코너)
추사와 초의 - 차로 맺어진 우정,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편지들 (나9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박동춘 (엮은이)
출판사 / 판형 이른아침 / 2014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35*195(작은책 크기) / 332쪽
정가 / 판매가 18,000원 / 15,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추사가 평생의 지기였던 초의에게 보낸 편지들을 소개하고 해설한 책이다. 추사의 문집은 대부분이 편지 글이라고 할 만큼 평생 동안 편지를 많이 썼다. 추사의 글은 단순한 편지가 아니라 편지 형식을 빌린 문학으로서 수필과 평론의 기능을 갖는다고 평가받고 있다. 문학적 감수성과 내면 생활을 묘사한 추사의 편지들 가운데 유독 초의에게 보낸 편지가 많이 눈에 띄는데 이것은 이들이 서로에게서 느낀 공감대가 그만큼 깊고 넓었기 때문일 것이다.

초의와 추사는 서로에게 특별하고도 각별한 인연이었다. 이 특별한 만남과 교유의 과정은 이 책에 소개된 추사가 초의에게 보낸 편지글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유배시절을 보내며 서로 오갈 수 없는 처지였던 추사에게 초의는 매해 차를 선물로 보냈고 추사 또한 초의의 차와 답장을 기다리며 걸명하는 편지를 보내곤 했다.

차를 나누고 서로를 탁마하고 그리워함에 멈춤이 없었던 추사와 초의의 깊은 우정은 추사가 초의에게 차를 선물받고 써준 '명선' 글씨와 초의의 선실에 걸어 둘 '일로향실' 편액을 보냈다는 편지글 속에 자세히 드러난다. 추사 스스로 '초의차로 탁마의 여진을 씻고 풍토병을 달랬다'고 적고 있으니 이들 두 사람은 어렵고 지난한 현실을 함께 위로하고 아파했던 평생의 지기였다.

시작하며 | 종교와 철학마저 뛰어넘은 아름다운 지음知音
초의와 추사 비교 연보

제1장 인연人緣 - 첫 만남에서 제주 유배까지(1815~1840)
01 추사와 초의의 첫 만남 | 02 세상의 불국토보다 만나기 어려우니 | 03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니 | 04 추사의 해학과 여유, 그리고 탈속 | 05 대은­-금담-초의로 이어지는 율맥 | 06 “부고를 받은 사람처럼 속히 달려오시오” | 07 수선화 향기를 실어 보내니 | 08 참선하고 차 마시며 한 해를 보내고 | 09 객지의 나그네 초의에게 | 10 추사의 충고와 초의차의 탄생 | 11 초의의 금강산 유람과 추사의 후원 | 12 금강산으로 떠난다는 말을 듣고 | 13 “백파를 떠나 대흥사로 돌아가시오” | 14 청나라 학자들과 대흥사의 인연 | 15 장황한 말들은 모두 구두선의 기만과 희롱일 뿐 | 16 그대와 소치의 화삼매畵三昧를 함께 보고픈데 | 17 그대는 선림예단禪林藝圃의 아름다운 얘깃거리 | 18 소치 허련의 두 스승 | 19 소치와 추사

제2장 걸명乞茗 - 제주 유배 시절(1840~1848)
20 추사의 유배와 〈제주화북진도> | 21 제주에서 보낸 첫 편지 | 22 “대아라한이 바다가 무서워 못 오시는가?” | 23 초의차가 완성된 것은 언제일까? | 24 수군절도사 신헌申櫶 | 25 말 타다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 26 나보다 그대가 더 걱정이오! | 27 벗을 보내며 | 28 “안경은 잘 받으셨는지?” | 29 초의를 통한 불교적 사유의 확대 | 30 “마시는 차 떨어져 급히 서두릅니다” | 31 돈을 주고라도 차를 구해주세요 | 32 제주의 여름 장마와 풍토병 | 33 초의의 《진묵조사유적고》와 추사 | 34 “고통을 돌려 즐거움을 삼으니……” | 35 “풍토병 치료제 신이화를 부탁드립니다” | 36 <일로향실> 편액을 보냈으니 | 37 물을 평하여 차 다리던 때를 생각하니 | 38 차를 포장할 때에는 | 39 보내주신 차는 모두가 가품佳品입니다 | 40 인고의 세월을 견디게 한 초의의 차와 편지 | 41 초의의 선물을 받고 | 42 살활殺活의 체용體用을 논함 | 43 날마다 허소치에 시달림을 받아 | 44 큰 시주를 바랍니다 | 45 다른 스님들은 몰라도 당신은 알겠지요? | 46 편지와 차 꾸러미를 받고 | 47 서로의 후원자가 된 추사와 초의 | 48 “진정으로 도를 닦으려거든” | 49 추사에게 답합 | 50 무은無隱의 공안에 관하여 | 51 걸명과 협박 사이 | 52 그대의 기도가 나를 살게 합니다 | 53 등잔불 아래서 어지럽게 날려씁니다

제3장 지음知音 - 제주 해배 이후(1849~1856)
54 해배되어 돌아온 추사의 편지 | 55 두 장의 편지, 두 배의 기쁨 | 56 “그 좋은 차를 산속에서 혼자만 드신단 말입니까?” | 57 꽃 피는 2월에 씁니다 | 58 스님은 차 끓이는 일에 마음을 써서 | 59 “좋은 차 혼자 마신 벌을 받으시는군요” | 60 “전륜왕처럼 무병장수하여 자주자주 차를 보내주시오” | 61 강상江上에서 보낸 편지 | 62 관악산 물과 두륜산 물 | 63 “차의 힘으로생명을 연장하고 있으니” | 64 추사의 절집 생활 | 65 그대는 나를 잊어도 내가 그대를 잊지 못하는 건 | 66 인편에 차를 받고 | 67 대나무 같은 초의선사께 | 68 추사의 모진 차벽茶癖 | 69 벼루가 얼어서 길게 쓰지 못합니다 | 70 칠십 노인이 칠십 노인에게 | 71 그대는 나를 교리의 피안으로 이끌어주는 도반입니다

마치며 | 조선 후기 최고 지성들의 붓으로 나눈 대화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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