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60여년에 걸쳐 집필한 필생의 역작 <파우스트>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시도하고 있는 책. 해석의 키워드는 '현대'와 '휴머니즘'이다. 저자는 <파우스트>에 나타난 현대 인본주의의 신화를 분석함으로써, 이 작품이 기독교적 중세의 틀을 벗어던지고 인간 중심의 세계를 열어젖힌 '현대'의 산물임을 밝힌다.

괴테의 파우스트 드라마가 철저하게 현대성을 반영한 작품이라는 전제 하에, 괴테가 '현대'라는 시대의 본성을 어떻게 파악하고 평가했으며, 그 이해와 판단이 어떻게 문학적으로 형상화되었는지 살핀다. 작품 속에서 파우스트는 더이상 신의 보살핌을 받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다. 그는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자신의 삶과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파우스트의 방황은 결국 죽음으로 종결되고, 죽기 직전 환상속에서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이상적 공동체의 모습을 보면서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찾는다. 이 유토피아는 초월적 존재에 의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인간의 노력에 의해 얻어진 이상향이라는 점에서 인본주의적 사유에 이념의 뿌리를 두고 있다.

책머리에
들어가는 글

제1부 괴테의 <파우스트>와 유럽의 현대
제1장 '천상의 서곡'과 인본주의의 선언
1. '머슴'에서 '주인'으로 : 현대 인본주의의 탄생
2. 신의 죽음과 낡은 세계의 몰락

제2장 절대적 주체의 탄생
1. 한계의 부정과 현대의 절대적 주체
2. 분열과 모순의 총체성
3. 의지, 노력, 행동

제3장 절제와 금욕과 공동체적 이념
1. 절제와 금욕의 필연성
2. 공동체적 삶 : 그 조건과 실상

제4장 메피스토적 악의 본성 : 절망의 원칙
1. 존재의 부정과 허무주의
2. 현실적 합리주의와 이성의 도구화

책머리에
들어가는 글

제1부 괴테의 <파우스트>와 유럽의 현대
제1장 '천상의 서곡'과 인본주의의 선언
1. '머슴'에서 '주인'으로 : 현대 인본주의의 탄생
2. 신의 죽음과 낡은 세계의 몰락

제2장 절대적 주체의 탄생
1. 한계의 부정과 현대의 절대적 주체
2. 분열과 모순의 총체성
3. 의지, 노력, 행동

제3장 절제와 금욕과 공동체적 이념
1. 절제와 금욕의 필연성
2. 공동체적 삶 : 그 조건과 실상

제4장 메피스토적 악의 본성 : 절망의 원칙
1. 존재의 부정과 허무주의
2. 현실적 합리주의와 이성의 도구화
3. 절망 : 죽음에 이르는 병
4. 메피스토적 악의 본성과 유럽의 계몽주의

제5장 파우스트와 메피스토의 내기 : 희망과 절망의 변증법

제2부 새로운 세계를 향한 방황과 편력
제1장 그레첸 비극과 소시민적 목가
1. 그리첸의 세계 : 소시민적 목가
2. 두 가지 서로 다른 사랑의 양태
3. 인형에서 인간으로 : 그레첸의 인간적 성장

제2장 헬레네와 미의 이념 : 현대 예술의 자아 성찰
1. 헬레네 극 : 에피소드적 환영극?
2. 헬레네의 현대화 : 고전적 미의 화신에서 현대적 미의 이념으로

제3장 파우스트의 미래의 비전 : 현대 산업 사회의 유토피아
1. 이상적 사회의 환영 : 인본주의의 완성
2. 창조적 행위와 절망의 극복
3. 맹목적 행위와 전도된 이상
4. 이념과 현실 : 보편성과 역사성의 변증법

결론을 대신하여 : '이 매우 진지한 농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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