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 정재학 시집 (알시32코너)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 정재학 시집 (알시32코너)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 정재학 시집 (알시3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정재학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04년 1판1쇄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97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6,7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작가세계'로 등단한 정재학 시인의 첫 번째 시집. 그는 도시적 욕망의 야만성을 공격하면서, 리얼리즘적 세계의 부조리를 '환상'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증폭시킨다.

그의 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혀'와 '거울'의 이미지는 부인하고 싶은 현실을 마주보아야 하는 시적 화자의 공포와, 또 그것을 입 밖에 토해내야만 하는 두려움을 드러낸다. 시각적 이미지들의 기괴한 조합을 통해 드러나는 비현실적 풍경은, 현실을 공격하고 파괴하고자 하는 욕망을 의미한다. 현실과 끊임없이 충돌하는-그러나 여전히 '갇힌' 자아. 그에게 모든 시선은 곧 지옥이 된다.

그렇게 더이상 바라볼 것이 없어졌을 때 시인은 노래를 한다. 결국 시인은 시를 쓴다기보다는 말로 현(絃)을 퉁기고자 하며, 시각적 이미지와 소리를 하나로 합일시코자 꿈꾼다.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이 바로 정재학의 시쓰기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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