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뒤의 깨달음 - 티베트의 명상 일기 (알작61코너)

깨달음 뒤의 깨달음 - 티베트의 명상 일기 (알작61코너)
깨달음 뒤의 깨달음 - 티베트의 명상 일기 (알작6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소걀 린포체 (지은이), 오진탁 (옮긴이), 여동완 (사진)
출판사 / 판형 민음사 / 2001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58쪽
정가 / 판매가 16,000원 / 2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소걀 린포체의 명상 일기를 모은 책이다. 그렇다고 꼭 명상일기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이제 막 명상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 자체가 또 하나의 안내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걀 린포체('린포체'란 존귀한 존재란 뜻의 티베트어로 훌륭한 영혼의 스승에게 부여되는 칭호이다)는 자신의 명상 경험을 차곡차곡 글로 써내려갔다. 다소 시적인 어조로 묵상과 참선의 길을 안내하거나 생소한 티벳불교의 개념들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가령 뤼(lu)는 '당신이 두고 떠난 어떤 것'-몸-을, 리그파(rigpa)는 '마음의 본성'을, 보리치타(bodhicitta)는 '깨달은 마음'-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려는 자비로운 마음-을, 네 중(nge jung)는 '틀림없이 벗어나다'-자유-를 의미한다. 그리고는 가장 흔한 명상법으로 마음으로 대상을 가볍게 응시하는 방법을 권한다.

이밖에도 붓다가 일러준 4가지의 의지처에 대해서 짚어준다거나 마음을 수호하는 주문을 적어주면서 음식물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듯 수행(명상)에 임해보라고 의욕을 북돋아준다. 단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명상을 할 수 있다면서...

본문은 크게 1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년이 12달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해서 내용을 12달(月)로 나누고 이를 다시 30일(日) 주기(양력)으로 갈랐기 때문이다. 하루에 읽어야 할 분량은 약 반 페이지 정도(400자)로 길게 늘어뜨린 내용보다는 글 속의 참된 의미를 전달하는데 더욱 치중하였다. 그러한 글쓰기 방식 역시 스승보다는 스승을 가르침을, 말보다는 의미를, 일시적 의미보다는 참된 의미를 중시하라는 붓다의 말씀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사진 작가 여동완 씨가 찍은 열아홉 장의 칼러 사진이 수록되어 티벳인들의 삶과 수행과정 등을 엿볼 수 있게 하였다. 굳이 이 사진들을 첨부하지 않았더라도 <티베트의 지혜>를 읽은 독자들은 이 책을 찾을 것처럼 보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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