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 - 근대 영국 사회 경제사 연구(저자서명본) (알역81코너)

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 - 근대 영국 사회 경제사 연구(저자서명본) (알역81코너)
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 - 근대 영국 사회 경제사 연구(저자서명본) (알역8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영석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소나무 / 1999년 초판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06쪽
정가 / 판매가 13,000원 / 11,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사회주의 체제의 몰락 이후 자본주의는 지상의 모든 것을 시장 관계로 끌어들이며 급속한 팽창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극단적인 경쟁의 폐해와 지구 환경 및 생태계의 위기, 세계 도처에 존재하는 극심한 경제적 불균형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국지전의 조짐등이 예사롭지만은 않다.

유감스러운 점은 우리가 이 지칠줄 모르는 자본축적의 작동 기제와 매커니즘은 통제하기는 커녕, 제대로 파악하기 조차 힘든 실정이라는 사실이다. 국민경제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근대 경제학의 패러다임은 현대 자본주의의 분석에 무력함을 드러낼 뿐이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과학의 분석틀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선 역사적 맥락에서 자본주의의 운동과 발전을 추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산업혁명의 출발지이자, 고전 경제학.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모델이 되었던 바로 그곳, 19세기 영국으로 되돌아간다.

확실히 E.P 톰슨의 명저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과 유사한 방법론이긴 하다. 그러나 이 책의 목적은 치밀한 고증을 통한 역사학적 진실의 발견이 아니라,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신자유주의 논쟁'이니 '제3의 길이 있다, 없다'식의 논쟁에 놓인 자본주의의 미래를 가늠하기 위해 그 근원지를 꼼꼼히 되짚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본문은 산업혁명과 자본 그리고 노동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나누어진다. 저자는 자신의 독자적인 연구와 서평을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는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해석의 문제점은 물론이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자들이 제기하는 수정주의 해석의 문제점까지 포괄하여 살피고 있다.

결국 이러한 연구는 영국 자본주의라는 특수성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성격의 일반성을 역사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 오늘날 자본주의의 특성을 해명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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