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농업 - 차야노프의 사상을 재조명하다 (알작50코너)

농민과 농업 - 차야노프의 사상을 재조명하다 (알작50코너)
농민과 농업 - 차야노프의 사상을 재조명하다 (알작5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 (지은이), 김정섭, 유찬희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따비 / 2018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68쪽
정가 / 판매가 16,000원 / 13,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따비 스터디 3권. 20세기 초 러시아혁명기의 농학자 차야노프(Chayanov)의 이론을 통해 농민 농업(peasant agriculture)을 설명한다. 플루흐가 주목한 개념은 차야노프가 발견한 ‘농민 농업이 추구하는 균형’이다. 그것은 첫 번째는 ‘노동과 소비의 균형’으로, 먹여야 할 입과 일할 손 사이의 균형을 뜻한다.

두 번째는 ‘만족과 수고의 균형’으로, 소득 증가가 제공하는 추가적인 편익과 총생산을 증대하는 데 필요한 추가적인 노력 사이의 균형을 뜻한다. 이 두 가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농민 농가는 영농의 규모를 정하고, 적정한 농업 기술을 선택.개발한다. 이처럼 여러 조건을 고려해 균형을 맞추는 농장 조직 계획이 바로 ‘영농의 기예(art of farming)’다.

그런데 차야노프가 이 균형을 발견한 20세기 초의 농업과 오늘날의 농업은 사정이 크게 다르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했던 당시에 비해, 지금 농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필요한 소비재뿐 아니라 영농을 영위하기 위한 종자, 농기계, 비료 등을 모두 시장에 의존해야 한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농가는 노동의 소비의 균형을 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또한 이들 다양한 시장의 배치는 농업을 압박한다. 가령, 상류의 시장은 계속 가격 상승을 강제한다(비용을 증가시킴으로써). 동시에 하류의 시장은 가격 하락 또는 정체의 경향을 지닌다. 게다가 그런 다양한 시장이 점점 더 세계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플루흐는 ‘재농민화(repeasatization)’, 즉 농민 농업으로 돌아가려는 것이야말로 이런 시장에 대한 저항이라고 주장한다. 플루흐가 든 재농민화의 강력한 사례는 브라질의 ‘무토지농업노동자운동(MST)’과 농생태학운동, 비아캄페시나의 활동 등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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