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사로 읽는 한국전쟁 (나72코너)

구술사로 읽는 한국전쟁 (나72코너)
구술사로 읽는 한국전쟁 (나7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한국구술사학회 (엮은이)
출판사 / 판형 휴머니스트 / 2011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88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1,8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구술사'를 통해 한국전쟁 미시사 읽기를 시도한 역사서. 구술사란 '말로 이야기하는 역사'를 일컫는다. 즉, 과거 경험을 말로 풀어쓴 내용을 역사 사료로 환원하는 역사 연구 방법론으로, 문헌 기록에 의존한 기존 역사 연구와 달리 역사를 경험한 일반인의 구술 증언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태생적으로 '아래로부터의 역사', '민중의 역사'를 지향한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구술 사료 채집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책은 그 가운데에서도 한국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한국전쟁을 민중사적으로 재구성하였다.

다양한 지역과 집단의 구술자들이 말하는 전쟁 경험을 통해 거대 역사 서술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촘촘하면서도 미세한 민중의 일상 역사를 복원하였다. 더불어 거대 역사와 맞물려 돌아가고 있던 미시적 역사의 한 단면을 민중의 시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한국전쟁을 기억하고 있으며, 전쟁이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의 구체적인 양상과, 전쟁으로 새롭게 형성된 집단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1부에서는 강을 건너지 못하고 남은 서울 토박이들의 전쟁 경험을 비롯해서 민통선 부근의 철원 사람들, 전쟁 발발 직후 사라진 대전형무소 수감자들, 그리고 경남 지역에서 '골'로 보내진 좌우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에서의 한국전쟁 역사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빨치산, 의용군, 전쟁미망인, 월북가족, 빨갱이 등 전쟁으로 인해 새롭게 명명된 집단, 다시 말해 '한국전쟁이 낳은 사람들'의 전쟁 경험과 기억을 통해 한국전쟁을 새롭게 읽을 수 있다. 이들은 이제야 비로소 강요된 '침묵의 집'에서 나와 자신과 가족의 숨겨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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