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364 - 초판 (알문7코너)

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364 - 초판 (알문7코너)
오후 여섯 시에 나는 가장 길어진다 - 문학과지성 시인선 364 - 초판 (알문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신영배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09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26쪽
정가 / 판매가 9,00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기억이동장치>를 펴낸 신영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그림자-몸으로 실존한다. 초현실적이고 환영적 이미지를 실재로 만들어내며 그림자를 육체적으로 수행한다. 크기, 부피, 길이, 넒이, 윤곽, 농도 등 형태를 가늠하는 규칙, 기준, 한정, 틀에서 벗어나는 그림자는 기고, 흐르고, 떠다니고, 흔들리고, 들러붙고, 수시로 옮겨 다닌다.

시인의 그림자-몸은 기성의 감각으로 감지 못한 세계의 이면이나 뒷면, 혹은 사물과 사물이 맞닿으면서 일으키는 파장의 보이지 않는 면을, 그 틈에서 흘러나오는 '사이'의 시간을 비집고 들어가 새 공간을 만든다. 시인의 언어가 부조하는 미묘하고 신비한 그림자의 판각들은 적요하고 잠잠하지만 기성의 것과 타협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가 누릴 수 있는 자유의 정점에 서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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