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 난징의 강간, 그 진실의 기록 (나87코너)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 난징의 강간, 그 진실의 기록 (나87코너)
역사는 힘있는 자가 쓰는가 - 난징의 강간, 그 진실의 기록 (나87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아이리스 장 (지은이), 윤지환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미다스북스 / 2006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31쪽
정가 / 판매가 13,000원 / 5,5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도서 설명

1937년 중국 난징에서 벌어진 일본군의 중국인 대학살사건인 난징대학살의 전모를 자세히 기록한 책이다. '난징의 강간(The Rape of Nanking)'이란 부제는 '난징대학살'의 또다른 고유명사. '강간'이라는 표현과 제2차 세계대전의 또다른 '잊혀진 홀로코스트(the forgotten Holocaust)'라는 원제처럼 추정사망자수만 최대 40여만명에 달하는 당시의 끔찍한 참상을 생생히 보여준다.

미국 태생의 중국인 2세이자 역사학자인 지은이는 대학살의 배경이된 중일전쟁은 물론, 각종 기록과 당시 생존자들 인터뷰 자료 등을 통해 일본군이 저지른 비인간적인 폭력을 눈 앞에서 보는 듯한 소설 같은 문체로 그려낸다. 당시 생존자들의 이야기들을 그대로 충실히 재현한 장면들을 대폭 수록한 덕분이다.

또한 당시 난징에 남아서 유일하게 피해자들을 돌보았던 독일인 의사의 에피소드와, 학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를 수수방관했던 미국의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진다. 그만큼 역사의 저편으로 잊혀져가고 있는 학살 사건에 대한 명백한 인식과, 아직 이뤄지지 않은 일본의 충분한 반성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1997년 미국 첫 출간 이후 미국 내에서 잊혀졌던 난징대학살과 전쟁 청산의 문제를 다시금 전세계인의 관심에 집중시킨 역작이다. 일본판 출간을 앞두고 수많은 일본내 우익들의 반발로 인해 출간계약이 취소되고, 일본에서는 출간되지 않은 책의 비판서가 쏟아져나와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은이 역시 일본 우익들의 협박에 시달리다 지난 2004년 자살했을 정도라고 한다.

중국인 포로들을 살인하는 시합을 벌이는 일본군들과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중국인들의 사진 등, 책 서두에 20여쪽에 걸쳐 당시의 상황을 담은 화보를 실어 생생함을 더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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