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 게오르그 짐멜 선집 1 (코너)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 게오르그 짐멜 선집 1 (코너)
게오르그 짐멜의 문화이론 - 게오르그 짐멜 선집 1 (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게오르그 짐멜 (지은이), 배정희, 김덕영 (옮긴이)
출판사 / 판형 길 / 2010년 1판2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56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2,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스스로 이방인, 주변인이라 칭하고 작고할 때까지 결코 정식 교단에 서보지 못했던 불우한 사회학자. 하지만 1980년대 들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현대 사회학계의 거장 게오르그 짐멜(Georg Simmel, 1858~1918). <돈의 철학>으로도 유명한 게오르그 짐멜이 독일 카셀대에서 하빌리타치온(Habilitation, 대학교수 자격논문)까지 취득한 김덕영 교수에 의해 본격 소개된다.

짐멜이 문화를 보는 관점은 사회학적이라기보다는 철학적 관점에 치우쳐져 있다. 아울러 짐멜의 문화개념에는 인간 영혼이라는 범주가 밑받침되고 있다. 인간의 영혼이야말로 역사세계, 문화세계, 그리고 사회세계에 대한 철학적.경험과학적 인식의 선험적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다. 짐멜은 문화를 '영혼이 자신에게서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주체와 객체의 상호작용에 기초해 문화를 객관문화와 주관문화, 또는 물격문화와 인격문화로 구분한다. 여기서 객관문화, 물격문화란 '교화되고 고양되며 완성된 사물'로서 인간 영혼을 고유한 완성으로 이끌어주는 객관적 사물이나 실체, 또는 인간이 한 차원 더 높은 존재로 발전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도정이다. 주관문화, 인격문화란 그러한 객관문화와 물격문화의 도정을 거쳐 달성된 개인적인 발전 정도를 가리킨다.

객관문화와 주관문화, 물격문화와 인격문화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개인의 삶의 양식과 행위는 그것들의 종합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그러나 짐멜은 현대사회에서 주관문화와 객관문화가 점점 더 분리되고, 또한 후자가 형식적이거나 내용적인 면에서 점점 더 빨리 증가하면서 전자를 압도해버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결국 개인의 주관문화가 창조적으로 객관문화를 수용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으며, 이는 곧 현대문화의 갈등과 비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짐멜은 이에 대한 극복대안으로 개인을 주체적인 인격체로 교육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돈'이라는 객관문화가 얼마만큼이나 주체의 내면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가의 문제, 즉 객체가 인간 위에 군림하는 지배자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돈 자체가 아니라 '인간'에게 달려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편으로 18세기의 인문주의적­이상주의적 교육과 19세기의 객관적인 전문적 지식과 능력의 축적 함양이라는 두 축을 결합시키는 것이 현대문화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강조될 만하다.
 

게오르그 짐멜 선집을 기획하면서

제1장 문화의 개념과 비극
제2장 문화의 본질에 대하여
제3장 인격문화와 물격문화
제4장 여성문화
제5장 문화형식의 변동
제6장 현대문화의 갈등
제7장 문화의 위기

게오르그 짐멜의 생애와 사상
해제 | 문화의 본질, 변동, 갈등 위기 및 정책

옮긴이의 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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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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