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알집66코너)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알집66코너)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알집6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에밀 부르다레 (지은이) | 정진국 (옮긴이)
출판사 / 판형 글항아리 / 2009년 초판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84쪽
정가 / 판매가 16,500원 / 29,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고고학자이자 철도와 광산 개발에 관련된 기술자문을 했던 에밀 부르다레가 1904년에 프랑스에서 펴낸 책으로, 1900년부터 몇 해에 걸쳐 그가 한국에 머물면서 세밀화로 대한제국 구석구석을 탐방한 것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20세기 프랑스에서 나온 조선 관련서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힌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조선에 대한 해박한 역사적·민속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1900년대 초반의 대한제국에 대한 놀랍도록 풍성하고 세부적인 관찰기록을 이루어낸다.

일기체에 가까운 문체로 선보인 이 책은 대한제국이 일본과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고,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사실상 이 나라의 실질적 통치권을 장악한 수치스런 1904년의 직전, 대한제국의 마지막 몇 해에 대한 관찰로서 주목할 만하다. 고종이 이끈 대한제국 호가 변화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명백한 한계와 제국주의 일본의 엉큼하고 간교한 식민지 포섭활동으로 인해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슬픈 현실이 기본적인 관찰의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적 국면과는 철저히 무관한 듯 보이는 민중들의 삶과 민속, 근대화되는 도시와 변하지 않는 시골의 풍경을 때론 세밀화처럼 풍경화처럼 묘사하지만, 사실은 역사적 견지에서 철저히 파헤치고 있으며, 그러한 모습들을 궁극적으로는 조선이라는 민족의 뼈아픈 대단원으로 느껴지게끔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탁월한 당대적 관점을 획득하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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