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고대 한민족 국가들의 건국신화들을 한데 모아 살펴본다. 고대 문헌에 등장하는 원문과 그 번역을 통해 읽어보고, 한민족의 풍속과 인문학적 지식 등과 연결하여 신화의 유래와 그 의미 등을 풀이했다.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단군, 주몽, 혁거세 이외에도 가야의 건국신화인 수로신화와 가락국의 건국신화인 허황옥 신화 등 총 여덟 개의 신화를 다룬다.

지은이는 일반적으로는 한낱 옛날이야기로 취급하기 쉬운 구비이야기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며, 고구려와 독도 문제·남북 분단·지역분리주의 등 분열과 분단의 시대를 사는 현대에 수천 년 전의 건국신화가 갖는 가치를 강조한다. 본문 중간에 관련 사진을 첨가했고 각 장의 끝마다 [원전의 향기] 꼭지에서 다른 원전에서 뽑아온 신화 관련 내용들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