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암과 진보당 - 한 민주사회주의자의 삶과 투쟁 (알역91코너)

조봉암과 진보당 - 한 민주사회주의자의 삶과 투쟁 (알역91코너)
조봉암과 진보당 - 한 민주사회주의자의 삶과 투쟁 (알역9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정태영(저자)
출판사 / 판형 후마니타스 / 2006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97쪽
정가 / 판매가 19,000원 / 13,000원

도서 상품 상태

보통 - 새책인데 도서관에서 나온 책이라 장서인, 라벨, 분류기호 있음

도서 설명

한국 현대사에서 최초로 사회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하고자 했던 조봉암과 진보당의 역사적 실험과 좌절을 분석했다. 평생 사회주의를 꿈꾸며 조봉암과 함께 진보당 활동을 하다가 진보당 사건에 말려들어 고초를 겪고 조봉암이 최후의 사형 선고를 받는 자리에까지 함께했던 지은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봉암과 진보당의 역사를 정리한 기록이다.

이 책은 조봉암의 사상 형성과 변화를 연대기 순으로 살펴본다. 3·1운동을 계기로 독립운동을 하게 되었던 일,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받아들인 사회주의, 해방 전의 조선공산당 활동과 해방 후 공산당과의 결별, 이어지는 해방 정국에서 조봉암의 중간노선이 합리적인 이유와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필요했던 중간노선 조직에 대해 충분히 서술하고 있다.

조봉암은 해방 공간에서 박헌영의 공산당과 결별하고 제3전선을 결성해 중간노선의 대중정당을 조직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은이는 공산당과 결별한 조봉암의 선택을 "전향"이나 "변절"로 평가하는 기존의 시각을 반박한다. 그리고 그를 '민주사회주의자/사회민주주의자'로 규정하면서, 조봉암의 이념적 입장과 현대 서구 사회민주주의와의 차이를 설명한다.

지은이는 조봉암과 진보당의 명예회복을 바라지만, 그렇다고 진보당의 실험을 무작정 미화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진보당을 포함해 제1세대 진보정당운동은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실패의 원인으로 이승만 정권의 탄압보다는 조직 내부의 문제를 지목한다. 이는 오늘날 한국 진보정당운동에 대한 비판과 과거 진보당의 실패를 제대로 평가하고 거울삼아야 한다는 지은이의 메시지로 이어진다.

1991년 출간된 초판본을 개정한 책으로, 15년의 긴 세월에 걸쳐 역사 자료에 대한 재확인을 통해 오류를 바로잡고, 대중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문장을 많이 수정했다. 부록으로 ‘내가 살아온 길’ ‘나의 정치 백서’ ‘존경하는 박헌영 동무에게’ 등 조봉암의 삶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을 실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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