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암소신화 - 인도 민족주의의 역사만들기 (알역92코너)

성스러운 암소신화 - 인도 민족주의의 역사만들기 (알역92코너)
성스러운 암소신화 - 인도 민족주의의 역사만들기 (알역9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D. N. 자 (지은이), 이광수 (옮긴이)
출판사 / 판형 푸른역사 / 2004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88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35,000원

도서 상품 상태

보통(하드커버) - 상태는 매우 좋으나 도서관에서 나온 책이라 장서인, 라벨, 분류기호 있음, 자켓은 없음

도서 설명

1983년 아장가르군에서 발생한 소요, 1912년 아요디야 사태, 1917년 샤하바드에서 일어난 폭력 충돌. 한두-무슬림'의 충돌로 수천 명의 사상자를 낸 이들 분쟁의 직접적인 원인은 '암소 도살'을 둘러싼 의견 대립이었다.

이처럼 힌두 공동체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성스러운 암소 신화'는 종교적 상징을 넘어, '힌두-무슬림'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적 도구로 이용된다. '정치적 도구'로서의 암소 신화는 어떻게 구성되고 유포되었을까? 이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도 역사를 되짚으며 '암소 신화'의 허구성을 파헤친다.

지은이는 '암소 신화'는 근대에 들어와 극우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포된 것이라고 말한다. 고대 문헌을 살펴보면 쇠고기 육식이 인도 전역에 널리 퍼져 있었음을 쉽게 확인 할 수 있으며, 근대 이전의 힌두교에서는 암소 숭배의 뚜렷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

근대에 들어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그들 문화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역사의 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새로운 힌두교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추적하며, '힌두뜨와'(다른 종교와의 차별의 근거가 되는 힌두성)를 만드는 과정에서 '암소 신화'를 상징적으로 이용하고, 무슬림과의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시킴으로써 정권의 정당성을 유지해왔음을 밝힌다.

극우 민족주의자들이 암소에 성스러움의 옷을 입히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과정을 통해, 상징을 통한 왜곡된 '역사 만들기'를 시도하는 세력들의 위선을 낱낱이 드러낸다.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출간 직후 지은이가 구속되고, 책이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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