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론자, 에코타지(ecotage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가속화시키는 시설물들을 상대로 벌이는 환경보호단체들의 파괴행위) 옹호자들에게 영웅적 존재인 에드워드 애비(Edward abbey)의 평전.

1927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난 애비는 국립공원 산림경비원으로 협곡과 산을 여행하며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산업관광주의 논리를 신랄하게 비판한 7~80년대 환경운동의 새로운 전위였다. 또한 그의 소설 <몽키렌치갱>은 '어스 퍼스트!'라는 에코티지 환경단체가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막의 은둔자>는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책은 애비의 삶을 시공을 초월하여 생생하게 그려낸다. 동부에서 보낸 어린시절과 서부에서의 로맨틱한 사랑, 인간관계 그리고 순탄치 않았던 결혼생활과 수많은 논쟁을 묘사한다. 또한 애비의 작품 세계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그의 정치에 대한 철학적 근원도 상세히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