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휴와 침묵의 제국 (알역50코너)

윤휴와 침묵의 제국 (알역50코너)
윤휴와 침묵의 제국 (알역50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덕일
출판사 / 판형 다산초당 / 2011년 초판3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13쪽
정가 / 판매가 17,000원 / 13,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가난한 이들의 벗이었던 시대의 개혁가, 조선이 동아시아의 맹주가 되길 꿈꾸던 국제정치가, 교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상가, 윤휴. 송시열과 노론 추종 세력으로부터 사문난적과 역적으로 몰려 사형당하고 철저하게 금기시된 윤휴의 삶과 사상이 역사가 이덕일의 10여 년에 걸친 열정적인 연구 끝에 오롯이 되살아났다.

역사가 이덕일에 따르면, 윤휴를 말하는 것은 단지 오래 전에 잊힌 한 흥미로운 인물을 재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왜곡된 정치 현실과 역사를 바로잡는 일인 것이다. 그렇기에 역사가 이덕일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윤휴를 주목해왔다.

이덕일은 이 책의 서문에서 "윤휴가 사형당한 후 조선은 침묵의 제국이 되었다. 더 이상 그와 같은 생각은 허용되지 않았다. 윤휴와 같은 생각은, 특히 그런 생각을 표출하는 것은 사문난적으로 가는 초청장이고, 저승으로 가는 초청장이었다."라고 주장한다. 그만큼 조선 후기 사회는 다른 생각을 전혀 허용하지 않는, 아주 경직된 사회였던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세도정치와 일제 강점기 하의 기득권 세력으로 이어졌고, 지금의 정치계와 학계에도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왔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므로 윤휴는 현재 기득권 세력이 감히 드러내지 못하는 치부를 건드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만큼 윤휴의 죽음은 조선 사회의 결정적인 분기점이 되었다.

그러나 이덕일은 다시 서문에서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지 않았던 시대, 나와 다른 너는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대, 그리고 실제 그렇게 죽여왔던 시대, 그런 증오의 시대의 유산은 이제 청산할 때가 됐다. 백호 윤휴의 인생은 그렇게 말하고 있다."면서 윤휴의 삶과 사상을 복원하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음으로써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그리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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