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알사8코너)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알사8코너)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알사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 (글) / 강주헌 옮김
출판사 / 판형 시대의창 / 2006년 초판26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56쪽
정가 / 판매가 9,800원 / 3,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두 시간에 걸친 촘스키와의 대화를 정리하는 데 2년이 걸렸다는 책. 촘스키의 현재적 고민과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한국에선 여러차례에 걸쳐 촘스키 소개서와 촘스키가 쓴 책이 소개되었기에 참신한 내용은 없다. 하지만 책에 들인 정성만큼은 인정할 만하다.

이 책의 인터뷰어는 프랑스 저널리스트들이다. 이상하게도 촘스키는 프랑스 지식인들 사이에서 평판이 안 좋다. 책 역시 잘 출판되지 않는다고. 이 점을 안타깝게 여긴 드니 로베르와 베로니카 자라쇼비치가 직접 촘스키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촘스키가 프랑스와 멀어진 데는 각별한 이유가 있다. 1970년대 말, 로베르 포리송은 나치가 가스실을 이용해 유태인을 학살하지 않았다고 주장, 교수직에서 해임된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만들었고, 촘스키는 단지 표현의 자유를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그 탄원서에 사인한다. 하지만, 일은 일파만파로 퍼져 프랑스 지식인들은 촘스키마저 반유태주의자로 몰아세웠던 것이다. 일명 포리송 사건이다.

이 책을 내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해명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책 앞부분에 "나는 포리송 사건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말했을 뿐이다"는 장을 마련, 촘스키의 진심과 당시 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프랑스에선 촘스키가 진보적 지식인보다는 반유태주의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말이다.

그밖의 인터뷰 내용은 한국에 출판된 저작에서 확인되는 미국 비판, 신자유주의 반대, 조작된 언론에 대한 혐오.비판을 담고 있다. 스스로 세계를 분석하고 잘못된 발전 방향을 비판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지식인이라고 말하는 촘스키. 부디 이 책으로 프랑스인들의 생각하는 가짜 촘스키로부터 벗어나는 데 성공했길 바란다. 원제는 Noam Chomsky deux heures de lucidite(직역하면 '촘스키와의 빛의 두 시간'), 본국 출판년도는 2001년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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