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한 스승 -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알소28코너)

무지한 스승 -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알소28코너)
무지한 스승 -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알소2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자크 랑시에르 (지은이), 양창렬 (옮긴이)
출판사 / 판형 궁리 / 2011년 1판5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87쪽
정가 / 판매가 15,000원 / 11,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자코토-랑시에르의 지적 실험 이야기가 담겨진 책. 이 책은 프랑스 혁명 이후 부르봉 왕가가 복귀하는 바람에 네덜란드로 망명할 수밖에 없었던 조제프 자코토가 1818년 루뱅 대학 프랑스문학 담당 외국인 강사가 되어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마침 출간된 페늘롱의 <텔레마코스의 모험> 프랑스어-네덜란드어 대역판을 소개하면서 이 책을 이용해 프랑스어 텍스트를 익히라고 주문했다. 학생들은 프랑스어를, 자코토는 네덜란드어를 몰랐다.
그는 학생들에게 프랑스어의 가장 기본적인 것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우연히 시작된 이 실험은 기대 이상이었다. 자코토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읽은 내용에 대해 생각한 바를 프랑스어로 써보라고 했다. 학생들의 프랑스어 구사 수준은 놀랍게도 거의 작가 수준에 도달한 상태였다.
자코토는 이 실험을 통해 다음의 사실을 명확히 했다.

학생을 해방한다면, 다시 말해 학생이 그의 고유한 지능을 쓰도록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 있다. 스승이란 자의적 고리 안에 지능을 가두어두는 자다. 무지한 자를 해방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해방되어야만 한다. 즉 인간 정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출간을 통해 랑시에르는 교수법 대한 토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1980년대 프랑스 교육 문제에 관한 진보적 사회주의자들과 공화주의자의 첨예한 논쟁 속에 ‘자코토의 모험’을 삽입하여 논쟁의 지형 자체를 바꾸어버린다. 랑시에르는 논쟁의 지형을 1980년대 프랑스의 교육 문제에서 1차로 19세기 자코토의 교육 방법으로 옮기고, 2차로 교육의 문제를 지적 능력의 평등이라는 철학적·정치적 문제로 옮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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