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1988년 「현대문학」 시 추천으로 등단한 오정국 시인의 네 번째 시집.

1992년 첫 시집 <저녁이면 블랙홀 속으로>를 펴낸 뒤 꾸준한 작품 활동을 보여온 오정국 시인의 시 세계는, 현실과 이상향 사이에서 불화하는 '낭만적 자아'의 '존재론적 결핍'으로 정리되어 왔다.

이번 시집은 운명적 대립에도 불구하고 소통을 향해 나아가는 눈물겨운 흔적들을 포착한다. 시인의 눈에 들어온 소통의 흔적들은 바로 '세계를 향한 화해의 몸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