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론적, 우편적 - 자크 데리다에 대하여 (알72코너)

존재론적, 우편적 - 자크 데리다에 대하여 (알72코너)
존재론적, 우편적 - 자크 데리다에 대하여 (알7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아즈마 히로키(저자) | 조영일(역자)
출판사 / 판형 비(도서출판b) / 2015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422쪽
정가 / 판매가 25,000원 / 2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바리에테 신서 18권. 아즈마 히로키가 1998년에 간행한 데뷔작, 자크 데리다에 대한 해설서의 완역본. 20대 중반에 씌어진 <존재론적, 우편적>은 출간되자마자 철학연구서로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팔리고, 산토리학예상을 수상하고 심지어는 문학상인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어떤 이를 그를 가라타니 고진의 후계자'라고 평가했고, 또 어떤 이는 일본사상계는 이 책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으로 보았다. 이렇듯 당시 일본사상계에 충격을 준 이유는 단순한 해설에 그치지 않고 20세기 후반 프랑스철학의 유행에 대한 반성과 그것의 종언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 존재론적, 우편적>은 다음 두 가지 사이의 긴장관계에 의해 성립하고 있다. 첫째는 말 그대로 데리다를 경유한 현대사상에 대한 정리 내지 요약이고, 둘째는 그런 것에 몰두하는 자신에 대한 거리두기다. 그런데 이 긴장감은 그로 하여금 결국 현대사상을 넘어서 그것을 가능하게 한 뿌리, 프로이트와 하이데거로까지 소급하게 한다. 이때 아즈마 히로키는 '우편적'이라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내세워 프로이트 편에 서서 하이데거를 비판한다. 그가 말하는 두 개의 탈구축이란 바로 이들의 긴장관계에서 유래한다.

주목을 요하는 것은 프로이트와 라캉의 차이에 대한 엄격한 구분과 후자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그가 생각하기에 라캉은 프로이트를 하이데거화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지젝도 그 연장선상에 존재한다. 따라서 이 책은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현대사상가인 지젝에 대한 비판서로, 지젝에 열광하는 한국 지성계와 독서계에 대한 비판으로도 읽을 수 있다. 국내에 나온 어떤 데리다 연구서보다 친절하게 독자들을 데리다 사상의 뿌리로 안내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데리다 해설서로서도 유용하다.
 

제1장 유령에 사로잡힌 철학 7
제2장 두 통의 편지, 두 개의 탈구축 91
제3장 우편, 리듬, 망령화 177
제4장 존재론적, 우편적 255
1. 논리적·269 / 2. 존재론적·285 / 3. 정신분석적·313 / 4. 우편적·340


후기 403
옮긴이 후기 407
인명 찾아보기 417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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