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를 읽다 - 쓸모없음의 쓸모를 생각하는 법 (알작5코너)

장자를 읽다 - 쓸모없음의 쓸모를 생각하는 법 (알작5코너)
장자를 읽다 - 쓸모없음의 쓸모를 생각하는 법 (알작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양자오 (지은이), 문현선 (옮긴이)
출판사 / 판형 유유 / 2015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35*195(작은책 크기) / 202쪽
정가 / 판매가 10,000원 / 8,9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동양 고전강의 5권. 장자는 송나라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송나라는 주나라에서 상나라를 멸망시킨 뒤 후예들을 주나라와 가까운 곳에 모아 놓고 살도록 만든 나라다. 상나라의 문화는 주나라와 확연히 달랐고, 중원 한가운데에서, 이미 멸망한 나라의 후예가 유지하는 문화는 주류 문화의 비웃음과 멸시를 받았다. 그러나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나라의 주류 문화는 뿌리부터 흔들렸다. 그런 주류 문화의 가치를 조롱하는 책이며 우리에게도 다른 관점으로 지금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전작 <노자를 읽다>에서 고대 중국의 주나라 문화와는 다른 문화가 있음을, 그 문화에는 인간 중심의 주류 문화와는 다른 세계관이 있음을 지적했던 저자는 중국의 비주류 문화에 대한 논의를 한 걸음 더 전진시켜 노자와 장자 사상의 차이를 분별한다. 저자에 따르면 장자는 인간 세계에만 연연하는 주나라 문화를 비웃으며 인간 세상 밖의 커다란 세계와 가치관에 대해 의견을 펼치지만, 노자는 그 세계를 다시 인간 세상으로 끌고 들어와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논하고자 한다.

책의 앞머리에서 고대 중국의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의 간극을 설명하고, 장자의 역사 배경과 사상 배경을 훑고 <장자>의 판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 다음, <장자>의 '소요유'와 '제물론'을 분석한다. 저자는 허세를 부리는 듯한 우화와 정신없이 쏟아지는 궤변, 신랄한 어조를 뚫고 독자에게 <장자>의 핵심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중국의 문화 전통에서 한쪽에 밀려 잊혔던 하나의 커다란 맥을 이해하고 새롭게 중국 철학과 중국 남방 문화를 일별하는 기회를 얻는 동시에 다시금 '기울어 가는 시대'를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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