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의 눈, 존재의 눈 -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 강해 (알202코너)
저자 | 조광제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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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이학사 / 2016년 1판1쇄 |
규격 / 쪽수 | 145*210 / 256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철학자 메를로퐁티는 회화에 대한 세 편의 글을 썼다. <세잔의 회의>, <간접적인 언어와 침묵의 목소리> 그리고 <눈과 정신>이 그것이다. 메를로퐁티 전문 학자로 일컬어지는 철학자 조광제가 굉장히 압축적이고 난해한 <눈과 정신>의 전문을 번역해 읽어나가면서 그 의미와 내용은 풀어서 해설, 강의한 것을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은 '봄'을 문제의 중핵으로 삼아, 보는 자와 보이는 것 간에 어떻게 존재론적인 위력이 작동하는가를, 특히 회화의 세계를 중심으로 해명하는 책이다. 그러한 해명의 바탕에는 역시 그의 유고 작품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서 개진한 '살 존재론'이 깔려 있다. 메를로퐁티는 존재 전체가 살로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메를로퐁티가 말하는 살은 감각 덩어리다. 그는 그러한 살에서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이 분기되어 나온다고 여긴다. 그래서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에는 끝없이 자리를 바꾸는, 즉 보는 자가 보이는 것이 되고 보이는 것이 보는 자가 되는, 봄의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봄을 몸소 수행하는 자가 화가이고, 그 결과가 회화라는 것이다. 그래서 메를로퐁티의 회화론은 그 자체로 존재론이 된다.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은 '봄'을 문제의 중핵으로 삼아, 보는 자와 보이는 것 간에 어떻게 존재론적인 위력이 작동하는가를, 특히 회화의 세계를 중심으로 해명하는 책이다. 그러한 해명의 바탕에는 역시 그의 유고 작품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서 개진한 '살 존재론'이 깔려 있다. 메를로퐁티는 존재 전체가 살로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메를로퐁티가 말하는 살은 감각 덩어리다. 그는 그러한 살에서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이 분기되어 나온다고 여긴다. 그래서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에는 끝없이 자리를 바꾸는, 즉 보는 자가 보이는 것이 되고 보이는 것이 보는 자가 되는, 봄의 기적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봄을 몸소 수행하는 자가 화가이고, 그 결과가 회화라는 것이다. 그래서 메를로퐁티의 회화론은 그 자체로 존재론이 된다.
책을 내며
제1강 사물과 표면의 시지각적 교직-교차
제2강 봄을 통한 과학의 극복, 인간의 탄생
제3강 오로지 가시성에 미친 화가의 눈
제4강 회화의 비밀, 그 시각적 구조
제5강 회화의 신비와 데카르트의 지성주의적 저항
제6강 깊이의 정체를 향하여, 데카르트와 원근법
제7강 깊이의 정체를 향하여, 심연의 존재와 봄의 초월성
제8강 깊이를 향한 회화의 열정
제9강 회화의 살, 선과 운동
제10강 존재론적 회화론, 회화론적 존재론
부록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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