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대로 - 해남에서 서울까지 옛길을 걷다 (알305코너)

삼남대로 - 해남에서 서울까지 옛길을 걷다 (알305코너)
삼남대로 - 해남에서 서울까지 옛길을 걷다 (알305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신정일(저자)
출판사 / 판형 휴머니스트 / 2008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15(보통책 크기) / 324쪽
정가 / 판매가 17,000원 / 38,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다시 쓰는 택리지>,<조선을 뒤흔든 역모사건>의 지은이로 널리 알려진 신정일이 조선시대 9대 간선로 중 대표적인 길이었던 삼남대로, 서울에서 해남 이진항을 거쳐 제주 관덕정에 이르는 열이틀 길을 걸었던 긴 여정을 정리한 책.

지은이는 이 책에서 삼남대로가 가진 '질곡의 역사'에 주목한다. 고려 태조 왕건은 후백제를 열었던 견훤과의 악연 때문에 호남 지역 사람들의 벼슬길을 막았으며, 정여립의 난으로 일컫는 기축옥사(己丑獄死) 이후에도 차별은 계속되었다. 중앙정계에서 밀려나 남도의 섬이나 제주로 귀양을 떠나던 유배길이 바로 삼남대로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우암 송시열이나 조선 후기 대표적 지식인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의 이야기도 이 길 위에 남아 있다.

지은이는 길을 걸으며 풍요로운 곡창지대를 이루고 있는 남도에는 유독 수탈과 핍박이 많았다고 안타까워한다. 실의에 빠진 민중들이 동학농민운동이라는 혁명의 방법으로, 여러 민족종교와 신흥종교에 마음을 담는 믿음의 방법으로 이런 역사의 상흔들을 감싸 안고 살아온 게 아닐까 짐작하며 길 위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현재의 풍경이 만들어내는 초상들을 그려내고 있다.
 

서문. 삼남대로, 그 옛길을 찾아서
프롤로그. 제주 관덕정에서 해남 이진항까지 - 봄바람처럼, 미소처럼 가자
첫날. 이진항에서 강진 성전까지 - 혼자서 먹는 밥, 혼자서 자는 잠
이틀째. 성전에서 영산포까지 - 백 리를 걷는 사람은 구십 리를 반으로 삼는다
사흘째. 영산포에서 장성까지 - 찔레꽃 아름답게 피는 길
나흘째. 장성에서 정읍 태인까지 - 산수가 좋기로는 첫째가 장성
닷새째. 태인에서 완주 이서까지 -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지만
엿새째. 이서에서 논산 연무대까지 - 동학농민군이 걸어간 길
이레째. 연무대에서 공주 장깃대나루까지 - 금강의 봄물이 이끼보다 푸른데
여드레째. 공주대교에서 차령고개까지 - 길 위에 새겨진 도시의 흥망성쇠
아흐레째. 차령고개에서 안성천까지 - 천안이 태평하면 천하가 평안하고
열흘째. 안성천에서 수원 화성까지 - 옛 역사를 읽고 싶지 않다네
열하루째. 수원에서 서울 사당역까지 - 언제까지나 걷고 싶은 옛길
열이틀째. 사당역에서 남대문까지 - 모든 길이 시작되고 모든 것이 공존하는 서울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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