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한 가슴 - 문명을 초월한 가슴의 문화사(하드커버) (알작61코너)

에로틱한 가슴 - 문명을 초월한 가슴의 문화사(하드커버) (알작61코너)
에로틱한 가슴 - 문명을 초월한 가슴의 문화사(하드커버) (알작6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한스 페터 뒤르 (지은이), 박계수 (옮긴이)
출판사 / 판형 한길사 / 2006년 1판1쇄
규격 / 쪽수 135*195(작은책 크기) / 704쪽
정가 / 판매가 24,000원 / 19,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 - 새책

도서 설명

독일의 문화사학자·민속학자 한스 페터 뒤르가 내놓은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문명화이론 비판서. <은밀한 몸>. <음란과 폭력>에 이어 출간된 '문명화 과정의 신화' 연작 중의 하나이다. 전작이 여성의 성기와 성적 행동의 폭력성에 주목했다면, 이번 책은 여성의 가슴을 가리거나 드러내는 역사를 탐색하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발달된 '문명'의 허상을 벗겨낸다.

엘리아스의 <문명화 과정 1,2>에서 나타난 문명화이론은 중세부터 이뤄진 이성에 의한 본능적 충동의 통제가 서구 문명화 과정의 핵심이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과연 문명권에서 본능은 잘 다스려지고 있는가, 또 비문명권과 중세 이전의 문명권은 충동에만 이끌려 살아가는 세계였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해 봄직 하다.

인간의 '몸'이 갖는 수치심의 본능에 주목한 저자는 15년간에 걸친 자료수집과 연구를 통해 엘리아스의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즉 여성의 가슴을 노출하고 가리는 양상은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어느 지역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젊고, 탄력 있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슴이 매력적이고 에로틱한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는 것이다.

유럽이 여성 가슴의 노출을 제한해 온 역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는 인간의 성적 충동의 모습을 통해 문명이 인간의 본능을 훈련시킬 수 없다는 결론을 확고히 한다. 진보적 문명 발달론과 서구문명의 우월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또한 그 뒤에 숨겨진 식민주의 정당화에 대한 반성, 남성 위주로 향유되어 온 여성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성찰을 만나볼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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