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미신은 종교적 대상이나 귀신이 아니라, ‘인간의 잘못된 믿음’이다. 그 미신적 믿음이 인간을 예속에 빠뜨린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부적을 붙이거나 헌금을 많이 하면 부자가 된다는 생각만이 아니라, 가족, 국가, 연인, 과학, 직장에도 미신적 믿음이 존재한다. 그 좋은 관계/가치들이 우리를 예속에 빠뜨리고 있다면 미신적 믿음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 책은 인간이 미신에 빠져 예속된 삶을 살게 되는 이유를 밝히고, 스스로 자유롭다고 믿는 그 삶이 얼마나 슬프고 위험한지 묘사하고, 미신적 믿음에서 해방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일상의 영역’과 ‘학문의 영역’으로 나누어진 구성은 일상의 예를 통해 누구나 쉽게 문제의 상황을 인식하고 학문적 분석을 통해 문제를 깊이 있게 통찰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