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용 평전 - 한때의 애국자, 만고의 매국노, 개정판 (아코너)

이완용 평전 - 한때의 애국자, 만고의 매국노, 개정판 (아코너)
이완용 평전 - 한때의 애국자, 만고의 매국노, 개정판 (아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윤덕한
출판사 / 판형 길 / 2012년 1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58쪽
정가 / 판매가 18,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로 알려진 이완용. 독립협회와 매국노 이완용이 깊은 관계가 있었고, 더군다나 그 관계가 돈독한 차원을 넘어 창립총회 당일 최대의 후원기금을 낸 사람이 이완용이고 기관지인 '독립신문'에서 그에 관한 기사가 우호적인 차원을 넘어 때때로 비호와 찬양까지 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저자 역시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들에 맞닥뜨려서는 당황했다고 서문에서 밝히면서, 글의 실마리를 독립협회와 이완용의 관계로부터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민족 반역자의 매국적 삶을 역사에 고발함으로써 후세에 교훈으로 삼겠다는 당초의 집필 의도는 완전히 빗나간 것 같았고", "고발은커녕 그의 알려지지 않은 애국활동을 들춰냄으로써 매국행위를 희석시킨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부분은 그런 점에서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더군다나 학부대신으로서 이 땅에 의무교육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법제화한 '소학교령'을 공포(1895)한 인물도 이완용이었다는 사실까지 접하게 되면 과연 그를 매국노로만 몰아세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까지 들 정도이다.

이런 의문으로부터 저자가 이 책을 써내려가는 가장 큰 취지는 바로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로부터 이완용의 본모습을 들추어내고, 그가 어떻게 한때는 대단한 애국자였다가 점차 만고의 매국노 소리를 듣는 역적으로 표변해가는지의 비극적 과정과 변신의 논리를 밝히는 데 있다.

아울러 저자는 단순히 이완용 한 개인에 의해 우리나라가 구한말의 격동의 세계사 속에서 나라를 잃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비록 대한제국이 일제의 침략에 의해 망했지만 왕실(특히 고종과 민비, 대원군 등)과 지배집단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스스로 외세의 침략을 불러들인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강조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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