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 채호기 시집 - 초판 (알시18코너)

수련 - 채호기 시집 - 초판 (알시18코너)
수련 - 채호기 시집 - 초판 (알시18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채호기
출판사 / 판형 문학과지성사 / 2002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56쪽
정가 / 판매가 0원 / 10,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슬픈 게이>, <밤의 공중전화>의 시인 채호기씨가 새로 펴낸 시집. 책 제목에 백 퍼센트 충실하게,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수련에 관한 시어들이 가득차 있다.

시인은 동네 근처 연못의 수련이 남긴 하얀 멍을 지우기 위해, 수련에 관한 시를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시로 형상화된 수련은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듯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지만, 희부연한 안개처럼 피어난 연꽃은 결코 쉽게 닿을 수 있는 물상이 아니다.

수련을 소유하기 위해 '글자의 무덤을 파헤쳐야 한다'는 시인의 말처럼 수많은 기표와 단서들이 제공되지만, 깊은 물 속에 담겨 있는 시의 뿌리는 쉽게 읽히지 않는다. 흙이 아닌 물에 발딛고 선 수련의 생태처럼, 낯선 대상을 통해 시 혹은 시인 자신을 투사해 비추는 언어들이 생생하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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