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적 경험'을 키워드로 삼은 예술에세이. 예술에 대한 사색을 통해 각 작품의 의미를 해석하고, 문학, 음악, 미술, 철학이 안겨 주는 심미적 경험을 삶과 긴밀히 연계하여 조명하였다. 풍부한 삽화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1부 '심미적 경험의 의미'에서는 심미적 경험이 삶을 이해하기 위한 필연적 요소인 이유를 발힌다. 또한 심미적 경험이 어떻게 자기 형성과 사회변화의 계기가 되는지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예술작품이 갖는 의미를 일상적 차원에서, 즉 '보기'와 '듣기', '읽기'와 '쓰기'라는 구체적인 행위 속에서 모색해 보았다.

2부 '심미적 경험의 파장'은 1부의 논의를 바탕으로, 심미적 경험이 실제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본다. 베르메르의 회화, 유진 스미스의 사진, 기형도의 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들을 꼼꼼히 읽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