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의 대표적 경전 <티베트 사자의 서>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누구나 외면하기만 하는 죽음에 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나름의 과학적 수단들을 통해 접근한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죽음의 과정, 바르도의 상태, 그리고 우리가 왜, 어디에서, 어떻게 환생을 하게 되는가에 대한 이해부터 ,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의 고백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 죽음의 순간 그 모든 현상들이 평화와 기쁨, 그리고 깨달음으로 다가올 수 있게 하는 생전의 명상 방법과 '정토'에 태어나기 위한 수행 방법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에 따르면 죽음은 두렵거나 슬픈 순간이 아니다. 죽음은 멋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이며 자신과 타인을 위해 우리의 삶을 영원히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걸 깨닫는 시간이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티베트 불교에 대한 호오를 떠나, 죽음이라는 것을 막연한 공포로 받아들이거나, 바쁜 세태에 개념 자체를 망각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을 가져다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