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역사 - 피로 쓴 살아 있는 역사 (알55코너)
저자 | 더글러스 스타 (지은이) | 박범수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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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판형 | 자음과모음(이룸) / 2004년 초판1쇄 |
규격 / 쪽수 | 190*260(노트 정도의 크기) / 704쪽 |
정가 / 판매가 |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자켓) - 새책
도서 설명
피를 통해 본 의학과 산업, 은밀한 만남의 역사. 신비한 힘을 가진 신화적 상징으로 여겨지던 피가 어떻게 산업적인 가치를 지니는 물질로 연구되고 사용되게 되었는지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다. 혈액을 '자원'으로 보고 이를 연구해온 과학자, 거래해온 사업가, 처방해온 의사들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내용이 흥미롭다.
1부 '피의 마법'은 문화사적 접근으로, 신화적 힘을 가진 상징으로 여겨지던 피가 과학적 탐구 대상이 되기까지의 변모과정을 보여준다. 2부 '혈액전쟁'과 3부 '혈액산업'에서는 혈액에 대한 연구가 영리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논리와 맞물리면서 일종의 상품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본격화된 혈액산업을 지배하기 위해 대형 제약회사들이 벌이는 치열한 각축전을 고발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빈민가에 혈장 공장을 세우고 마약 중독자와 가난한 주민들로부터 피를 사들이거나 제3세계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혈장을 수입한 결과로 간염 발병률이 치솟는 등의 부작용을 낳은 것이 대표적인 예.
문화부터 산업적인 면에 이르기까지 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이어질 뿐만 아니라, 문체도 간결하여 빠른 흐름으로 읽을 수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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