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 새책

전후 일본의 역사학을 둘러싼 이데올로기적인 논쟁과 방법론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온 지은이의 논문들을 모아 엮은 책.

현대 일본을 해석하는 ‘야스마루 요시오’ 자신의 학문적 방법론의 근원을 찾고, 오늘의 학문적 상황과는 어떻게 관계되는지를 보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시대의 역사학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민중사상사의 입장에서 자본주의적 세계시스템과 민중의 생활 세계의 복잡한 관계를 파헤친다. 또한 9 .11 테러와 이라크 침공 이후 세계적으로 구조화되고 있는 대항과 불균형을 우려하면서 원리주의적인 종교운동에 대한 진지한 대응을 촉구하는 성실한 민중사상사 연구자로서의 진면목이 그대로 묻어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