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끝에서 두번째 세계 (알역91코너)

역사 - 끝에서 두번째 세계 (알역91코너)
역사 - 끝에서 두번째 세계 (알역91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지은이) | 폴 오스카 크리스텔러 (엮은이) | 김정아 (옮긴이)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12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20쪽
정가 / 판매가 20,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하드커버) -새책

도서 설명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 4권. 현대 일상생활과 문화를 예리하게 파헤친 선구적 지식인,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 <영화 이론>으로 영화 연구의 판도를 바꾼 이론가, 크라카우어의 국내 첫 번역서이자 전방위적 사유를 아우르는 마지막 역작. 크라카우어의 다양한 지적 여정을 아우르는, 사유의 근본 지향점을 밝혀놓은 핵심 저술이다.

크라카우어가 보기에, 철학이나 신학이 '맨 끝의 세계'라면, 역사는 '끝에서 두번째 세계'다. 삶의 진실은 최종 의미에 다다르지 못하고 잠정적 상태에 머물러 있는 후자 쪽에 있다고 크라카우어는 생각한다. 크라카우어의 유일한 목표는 '독립적인 영역으로 존재할 자격을 미처 인정받지 못한 영역들의 의의를 끄집어내고, 미처 이름을 못 가진 탓에 무시되고 오해받는 존재 목적들과 존재 양식들을 복권시키는 것'이다.

고정된 사유체계들을 불신하고,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것에 천착하는 크라카우어는 전형적인 철학자들보다 프루스트나 카프카 같은 작가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며, 거시사보다는 미시사에, 역사철학보다는 부르크하르트나 블로크 같은 실무 역사가들의 작업에 더 귀를 기울인다. 그는 '보편사'의 기획을 거대한 단선적 연대기들이 만들어낸 환영으로 진단하고, 잔해와 흔적 사이에서 불연속적이고 파편적인 어떤 과거를 포착하고자 했다.

크라카우어의 <역사>는 에라스뮈스에서 프루스트까지, 마르크스에서 부르크하르트를 넘어 마르크 블로크까지 거침없이 넘나들며 역사와 기억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사유한 선구적 성찰의 기록이자, '숨겨진 자서전'으로 읽힐 수 있는 아주 개인적인 사색이다. 또한 아도르노의 '부정변증법'과 벤야민의 '역사철학테제'에 대한 크라카우어의 응답이기도 하다.

 

보급판 서문(1995년)
초판 서문(1969년)
유고遺稿 편집에 관하여

서론
1 자연
2 역사적 접근
3 현재적 관심
4 역사가의 여행
5 역사계의 구조
6 아하수에로 또는 시간의 수수께끼
7 통사와 미학적 접근
8 대기실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주|참고문헌|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연보
해설|옮긴이의 말|찾아보기

도서 부연설명

이 분류의 인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