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무인 이야기 1 - 4인의 실력자 (알72코너)

고려 무인 이야기 1 - 4인의 실력자 (알72코너)
고려 무인 이야기 1 - 4인의 실력자 (알72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승한 (지은이)
출판사 / 판형 푸른역사 / 2003년 5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84쪽
정가 / 판매가 12,000원 / 13,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고려의 무인집권시대는 우리 역사에서 무척이나 독특한 시대였다. 국왕이 엄연히 존재했음에도 11명의 무인들이 100년(1170~1270) 동안 집권해, 막강한 영향력을 휘둘렀으니 말이다. 이 시대에 대해 국사 교과서는 그저 몇 줄 언급하고 지나갈 뿐이지만, 사실 무신정권의 출발점이 된 '무신정변'은 고려사의 전환점이 될 만큼 정치적,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대사건이었다.

< 고려무인 이야기> 1권은 이처럼 고려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무신정권의 성립 배경과 이의방-정중부-경대승-이의민으로 이어지는 초기 무신정권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 책이다. 지은이는 집권 무인들의 암투, 승리, 패배의 역사 뿐 아니라, 무신정권이 어떻게 1세기 동안이나 지속될 수 있었으며, 권력의 정상에 오른 무인들은 왜 왕이 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답하고 있다.

책은 전체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1장에서는 무신정변의 원인과 전개과정, 정변의 참여 세력 등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무신정변의 원인을 설명함에 있어 보통 고려대 문, 무반의 차별과 의종의 향락생활을 들지만, 이는 그 이전부터 존재해 온, 그리 '새롭지 않은 문제'였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의종대에 정변이 일어났을까? 그 답을 지은이는 의종대의 특수한 정치상황에서 찾는다.

지은이에 따르면 의종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무능하거나 방탕한 왕이 아니었다. 의종은 외척을 소외시키고, 측근 세력과 친위군 세력을 양성하는 등 나름대로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왕이었다. 의종의 향락생활은 이에 불만을 품은 문벌귀족들을 회유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었다는 것. 그러나 국왕이 베푸는 연회의 주인공은 늘 문신들이었을 뿐, 무신들은 경비 등 뒤치다꺼리를 맡게 되자, 왕과 문신들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졌고, 이것이 무신정변의 또 다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게 지은이의 설명이다.

1장에 이어 2장부터 5장까지는 무신정변 이후 권력을 독점했던 각 무인들의 집권 과정과 권력 투쟁, 축출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는 권력투쟁에 승리하며 무인정권 초기 주도권을 잡았던 이의방, 무신란의 온건세력으로 이의방을 제거한 보수적인 노장 정중부, 26세의 나이에 정중부를 몰아내고 정국을 무신란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리려 했던 경대승, 천민출신으로 조정의 최고 실력자로 부상한 이의민 등 초기 무인집권기의 인물들과 당시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그려낸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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