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사후 2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으로 동시 출간되는 로볼트 출판사의 <칸트 평전> 한국어판이다.

 

일대기적 구성으로 이루어진 전기지만, 칸트의 복잡하고 치밀한 철학을 하나의 '세계' 로 다룸으로써 그의 철학으로 들어가는 입문서로도 좋다.

저자는 '칸트의 세계' 를 칸트가 살았던 지역인 '사교적인 세계' 쾨니히스베르크, 칸트의 내면적 세계, 사상을 초월하는 왕국 세가지로 구분하면서, 그의 세계는 곧 우리의 세계이며 따라서 현재적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그 현재성을 가지고 지금에도 유효한 칸트의 세계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