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동명의 주제로 개최한 2017년 특별전의 도록이다.

 

이 전시도록은 인간사의 가장 보편적이고 다양한 감정인 ‘사랑’에 주목하여 우리 선인들이 품고 있던 사랑의 의미를 고전자료 속에서 조망하였다. 또한 한자나 고어로 된 자료를 국역하여 소개함으로써 전통사회에서 예찬한 숭고한 사랑의 가치를 만나게 한다.

< 옛사람들의 사랑과 치정>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관련 주제를 다룬 논고 3편을 덧붙였다. '1장 로맨틱 & 플라토닉'은 연인의 순수한 사랑이 드러난 로맨틱한 장면, 육체적인 관계를 초월한 플라토닉한 사랑의 모습을 만난다. '2장 사랑, 그 덩더쿵'은 강렬한 애정과 육체적 욕망을 표현한 자료를 모았다.

'3장 검은 머리 파뿌리'는 부부 사이의 믿음과 정을 표현한 자료를 모았다. '4장 그대 떠나고 나서'는 떠나간 배우자를 그리워하며 지은 글을 모았다. '5장 어긋난 사랑'은 이별과 이혼에 대한 자료를 모았으며, '6장 파국, 희대의 스캔들'은 치정 사건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