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동양사상' 시리즈로 <쓸모없음의 쓸모있음>(도가편), <무엇을 사람이라 하는가>(유가편)과 함께 출간되었다. 앞선 두 책에 이어 불가의 내용을 다룬 이 책은 그 사상을 설명하기 위해 유가와 도가의 내용을 폭넓게 인용,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저자는 유가 경전 가운데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사상의 진수를 그대로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가려 뽑은 뒤, 이를 유가와 도가 두 사상을 통해 설명하고 있어 동양사상의 전체 체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세이 형식이라 글이 수월하게 읽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