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현대 문학과 문화의 이론을 배우려는 학생이나 일반인의 입문서로 적당한 책. 1995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구조주의 비평으로부터 포스트모더니즘 비평, 페미니즘 비평, 마르크스주의 비평, 신역사주의 비평 등의 굵직굵직한 이론들을 소개한다.

책은 입문서로는 더할 나위없이 적당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우선 초보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각 이론들의 쟁점만을 설명하기보다는 그것들이 실전에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실례를 통해 직접 보여준다.

따라서 지은이가 머리말에서 밝혔듯, 다른 입문서들에 비해서 좀 내용이 평이할 수도 있지만 이론을 직접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면에서는 낫다.

'잠깐 생각해봅시다'라는 박스를 중간중간에 두어 토론과 점검을 할 수 있는 코너로 활용했고, 각 장의 뒤에는 '더 읽을만한 책'의 목록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