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 창비시선 241 (알창3코너)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 창비시선 241 (알창3코너)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 창비시선 241 (알창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이상국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창비 / 2009년 초판3쇄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128쪽
정가 / 판매가 0원 / 7,2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대상에 대한 성실한 관찰로 영동 지역의 자연과 현실을 그려온 이상국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 출간됐다. 시인은 전통적 서정에 뿌리를 두면서도 새로운 발상을 통해 분단체제를 살아가는 역사의식을 견지해왔다. 1998년 <집은 아직 따뜻하다>로 제1회 백석문학상을 황지우 시인과 공동수상하며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인정받기도.

시인이 일하는 곳은 백담사 만해 마을이다. 시인이 매일 넘어야 하는 진부령은 이 시집의 중심에 서 있다. 주변에 펼쳐진 영동.영서 일대의 산천초목과 어둠, 짐승과 인간과 별이 바로 시의 원료인 셈이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소재는 '어둠'이다. 시인의 시에서 어둠은 '자연 그대로의 어둠', 즉 깜깜함이다. 그는 산속 어둠에 웅크리고서 '전깃불에 겁먹은 어둠이 모여 사는/ 산 너머 후레자식 같은 세상'을 생각한다. 이 시집에서 시인이 무엇보다 예찬한 존재는 나무. 문명과 세속적인 삶에 환멸을 느끼는 시적 화자에게 힘을 주는 이는 바로 주변인들이다.

'낯익은 풍경을 누비며 그 풍경에서 우리 민족의 새로운 기운을 얻어내'는 이상국 시인. 곽재구 시인의 말처럼 '마음 속에서 어질고 선한 기운들이 모락모락 피어나'게 하는 시집이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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