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 사랑 - 문학동네 시집 56 - 초판 (알시33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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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정동진역>을 펴낸 김영남의 두번째 시집. 독특한 발상의 제목,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유머와 위트, 사회적 이슈를 풍자와 아이러니로 반전시키는 능력은 이번 시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특히 이번에는 시의 효율성에 대한 성찰, 여행중의 탐색과 사랑, 삶에 대한 경구적 자각을 추가해 좀더 '경제적'인 시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신춘문예는 알고 있다', '등나무가 내 목을 비튼다', '내가 한 잔을 들이켤 땐', '제목을 제대로 못 붙이면 무너진다', '나의 제품은 고객감동을 지향한다' 등이 시의 경제성을 고려한 작품. '그 시위 현장이 나를 성토하고 있다'라는 시에서는 "수요를 무시하는자. / 공급 위조로 모든 걸 판단하는 자. / 공부하지 않고 시위 현장에 따라나온 나는 / 아예 자폭하라!"라고 과격한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여기서 시인은 오늘날의 시가 수요를 무시한 채 공급 위주로만 운용됨을 지적하고 있다)
시의 경제적 효율성을 도모하겠다는 시인의 의도는 '여행'을 소재로 취한 시에서 더 두드러진다. "떠날 때 슬퍼지는 제주도의 작은 포구, 모슬포. / 모-스-을 하고 뱃고동처럼 길게 발음하면 / 자꾸만 몹쓸 여자란 말이 떠오르고"라는 구절은 내면 세계를 그대도 풍경화한 경우에 속한다.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이형권씨는 이렇게 여행을 떠나지 않고서도 독자들에게 여행의 정취를 전해준다는 점에서 시의 경제적 효율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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