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 - 고은 선禪시집(초판) (시33코너)

뭐냐 - 고은 선禪시집(초판) (시33코너)
뭐냐 - 고은 선禪시집(초판) (시3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고은 (지은이)
출판사 / 판형 문학동네 / 2013년 초판
규격 / 쪽수 135*200(시집 정도의 크기) / 224쪽
정가 / 판매가 11,000원 / 8,500원

도서 상품 상태

상급(하드커버+자켓) - 매우 깨끗하고 상태 아주 좋음, 속지 첫장 남김글 길게 있음, 새책인데 자켓은 조금 찢어짐 있음

도서 설명

고은 시인의 선시집. 이십여 년 전 빛을 봤던 시집이지만 이후 시인이 여기저기 발표하고 써두었던 선시들까지 두루 넣었으니 거의 새 시집과 진배없다. 알렌 긴즈버그는 "사고를 정지시키는 공안(公案)과도 같은 정신의 폭죽들" "깨뜨리기에는 단단한 견과, 하지만 동시에 비어 있는 듯하다"라고 고은의 선시를 평했다.

굳이 따지자면 총 180여 편의 시를 담았지만, 고은의 <뭐냐>는 셀 수 없이 많은 시편들로 직조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편의 시로 거듭나기에 충분한 한 줄의 시가 매 순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조보다 광대한 사유에 하이쿠보다 자유로운 품격으로 붓 든 자 아이인가 붓 든 자 노인인가 그 사이를 가늠할 바 없이 오고 가는 시인은 "우주 만물이 움직이면서 만드는 기미들을 살피고, 그 안에서 돈오의 알곡들을 골라" 내기에 몹시도 분주한 모양새다.

때론 강권하고 때론 청유하고 때론 질문하고 때론 감탄하면서 시인은 마치 세상에 처음 온 듯, 그 처음으로 호기심밖에 가진 게 없다는 듯 걸음마다 두리번거림을 한 짝으로 삼고 있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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