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위대한 기적인가, 지상의 악마인가? (나96코너)

인간 위대한 기적인가, 지상의 악마인가? (나96코너)
인간 위대한 기적인가, 지상의 악마인가? (나96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임종식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사람의무늬 / 2015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200쪽
정가 / 판매가 14,000원 / 11,0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인간이 지금처럼 제왕적 지위를 누려도 되는 것인가? 이 책의 저자는 인간종의 암울한 이면을 극명하게 조명하고, 인간의 전횡으로부터 타종을 구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이성을 가졌기에 고결하고 존엄할 뿐 아니라 동물적인 욕정과 욕구를 제어할 수 있다고 배웠다. 하지만 저자는 그동안 세뇌를 당한 것은 아닌지,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주역인 처칠을 따라 돼지의 세계관에 한 표를 던져야 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보자고 제안한다.

제1장에서는 바이러스의 생존방식을 고집하는 유기체로서의, 지구공동체의 암적 존재로서의, 엔트로피 가속기로서의, 지상의 악마로서의 인간의 표상을 조명하고, 인간을 불량동물로 전락시킨 오만과 편견의 실체를 규명함으로써 자기성찰을 시작한다.

제2장은 동물의 고통에 둔감한 신앙인들을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다. 신앙인을 자처하며 모피를 걸치거나 개고기에 탐닉하고 동물실험과 환경 파괴에 앞장서는 사람들은 사후에 횡령혐의와 재물손괴혐으로 추궁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성서를 중심으로 그렇게 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신이 인간에게 제왕적 지위를 부여했다’는 신념을 논박하는 대목도 흥미롭다.

제3장에서는 동물에 대한 착시 교정에 들어간다. “동물이 정말로 바보인가?”라는 물음을 화두로, 이성, 도덕, 언어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동물의 권리를 부정하거나, 인간의 능력이 우월하다는 이유로 인간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은 궤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단정한다. 그와 같이 주장하는 것은 마치 “사과는 좌파다. 모두 북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황당하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동물권 부정론에 대한 치명적인 반론인 ‘주변부 사람들 논변’을 다루고 있는 제4장에서 저자는 보다 확고한 입장을 취한다. 동물의 권리를 부정하는 것은 중증의 치매환자나 발당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입장이며, 우리보다 강하고 뛰어난 외계종이 지구를 접수한다면 기꺼이 그들에게 사육당하고 식탁에 올라가겠다는 마음가짐 없이는 위의 입장을 반박할 수 없다고 확언한다.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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