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개봉한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원작. 23살의 체 게바라가 남미대륙을 여행하며 적은 기록이다.

여행과 모험을 즐기고 모토사이클을 좋아하는 의대생이었던 에르네스토 게바라(체 게바라의 원래 이름)는 1951년, 친구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함께 9개월간의 여행을 시작한다. 아르헨티나를 떠나 칠레, 쿠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를 거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여행의 시작 무렵 여행이 주는 기대로 넘쳐있던 젊은 체 게바라가 여행을 통해 민중의 현실을 알게 되고, 세상에 눈떠가는 모습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이후 체 게바라 삶의 궤적의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것. 또한 풍자와 유머로 가득한 인간 체 게바라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