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 1980년대 대학의 하위문화와 대중정치 (알63코너)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 1980년대 대학의 하위문화와 대중정치 (알63코너)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 1980년대 대학의 하위문화와 대중정치 (알63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김원 (지은이)
출판사 / 판형 이매진 / 2011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77쪽
정가 / 판매가 20,000원 / 16,500원

도서 상품 상태

최상급 - 새책

도서 설명

<여공 1970, 그녀들의 反역사>를 통해 70년대 노동사의 숨겨진 주체인 여공들의 역사를 복원한 김원의 이번 책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은 화석으로 남은 ‘80년대’를 지금-여기로 소환한다.

1999년 서른 살의 연구자이던 저자가 쓴 책에 방대한 양의 보론을 덧붙여 다시 출간한 이 책에서, 저자는 당시 운동을 한 대학생들이 무엇을, 어떻게 꿈꾸었는지, 그리고 그 꿈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시대를 산 구술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치밀하게 추적한다.

초판 발간 뒤 12년 만에 새로 출간되는 개정판으로 91년 5월로 상징되는 학생운동의 퇴조를 비판적으로 회고하는 3편의 보론을 실어 더 깊은 분석을 하고 있다.

첫 번째 보론은 제도 정치로 입성한 학생운동 출신 386세대의 권력 지향성을 낱낱이 들여다본다. 자기반성이나 비판 없이 새로운 담론을 들고 제도 정치로 귀환해 권력화된 386세대의 문제는 이미 80년대에 뿌려진 씨앗, 즉 학생운동 진영 내부의 권력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다른 두 편의 글은 아직 더 이야기돼야 할, 역사화되지 않은 ‘91년 5월’에 관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해 논의하고 있다.

 

목차

개정판 머리말 ‘80년대’라는 트라우마는 기억될 수 있는가 5
초판 머리말 무관심과 망각의 강을 떠올리며 9

프롤로그 그때, 그 사람들
나의 삶, 나의 꿈이었던 민중 21
지울 수 없는 가슴의 상처, 먹물 자국 28
미안해……, 난 내가 너무 잘 사는 것 같아 32
너희가 교수를 아느냐 36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 하지 않았네 39
우리가 하나가 된다는 것 45
5월, 그날이 다시 오면…… 47
머리만 커져버린 운동 51
대중과 전위? 54
생매스 59

1부 잊혀진 것들에 대한 회상
1장 잔치는 끝났는가 68
2장 대학생과 유기적 지식인 72
3장 구술사와 ‘그 사람들의 목소리’ 77

2부 1980년대 한국 대학생의 운동 문화
1장 발명된 공동체 ― ‘80년대’와 상상적 민중 공동체 82
2장 공동체의 하위문화 89
1. 자신들만의 정체성 93
2. 동지들 ― 전투적이고 헌신적인 인간의 창출 116
3. 급진적 의례의 전통 123
4. 경험의 공유 ― 운동의 통과의례, 의례가 된 투쟁 132
해설1 공동체, 민중 그리고 전통 145
해설2 하위문화 150

3부 급진적 정치의 한계 ― 제도화
1장 급진적 정치의 기원 ― 학생운동의 정치관 156
2장 거리의 정치의 소멸 ― 정상 정치로 전환하기 161
3장 대중정치에 실패한 조직화 ― 공식 조직의 문제들 171
1. 관료화되고 제도화된 학생회 조직 171
2. 학생회 선거의 제도화와 분파 갈등 182
3. 코드화된 대중 ― 대중정치의 좌절 190
해설3 제도화와 대중정치 205

에필로그 광기의 복원을 위하여
퇴조의 시간 ― 학생운동 212
매일 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창피해…… 213

보론
1. 학생 권력 ― 무반성의 신화들 218
2. 1991년 5월 투쟁, 80년대와 90년대의 결절점 241
3. 1991년 5월 투쟁의 담론과 일상 267

부록
1. 구술 면접의 내용 329
2. 참고문헌 333
3. 주 343
4. 찾아보기 370

초판 발문 왜 한국 학생운동은 침몰했는가 ─ ‘광기의 복원’을 위하여 375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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