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화를 이야기할 때는 요리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고 한다. 대륙적인 지리환경, 유구한 역사와 함께 수많은 민족과 더불어 살아온만큼, 넓은 땅만큼이나 요리의 종류도 많고 식생활 역시 다양하게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부제 '중화요리 4000년의 문화사' 그대로 중국요리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다. 지은이는 특정한 지역이나 흔히 분류되는 중국의 4대 요리로 나누어 서술하지 않고, 음식문화사의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던 시대를 중심으로 사료의 의거하여 서술하고 있다.

지금의 중화요리가 언제쯤 성립되었는지부터 시작하여 춘추전국시대에서 명-청 시대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만큼 다양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중화요리사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